2023학년도 수시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논술고사를 가장 먼저 실시한 연세대는 논술 100% 전형으로 학생부 성적과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연세대는 1일 논술고사를 실시하며 수시 논술의 문을 열었다. 이번 논술 전형은 학생부 성적과 수능 최저를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논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영어 제시문과 수학 문제가 포함된 인문사회수학통합형 시험이며 자연계열은 수학 필수, 과학 선택형으로 진행된다.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인문사회계열은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고, 자연계열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는 '기술발전이 미치는 영향의 양면성'을 주제로 출제됐다. 종로학원은 제시문과 논제가 평이하고, 수학 문제도 수열의 정의를 이용하는 연산 문제가 출제돼 체감 난이도는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 수학 문제는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지난해보다 문항 수가 줄었지만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됐다. 지난해에는
증명 문제 위주로 출제됐으나, 올해는 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다만 과학 문제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체감 난이도가 하락했다. 물리는 전기회로의 구성과 저항의 연결에 대한 문제로 수학적 조건이 결합한 형식으로 부분적으로 어려웠지만 체감 난이도 자체는 감소했다는 예측이다.
연세대의 올해 논술전형 경쟁률은 38.97:1로 전년도 48.47:1에 비해 하락했다. 치과대학과 약학대학이 99.8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건축공학과가 17.25: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3학년도 수시에서는 연세대를 시작으로 가톨릭대, 경기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홍익대가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이후에는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의 논술고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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