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가 한국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희망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을 주제로 천안캠퍼스 종합정보관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 "남을 배려하고 작은 일에도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민족과 국가 그리고 이웃을 위하는 삶이 가치있는 삶이며, 역사적으로도 배려하는 사회가 가장 발전된 문명을 이뤘다"고 당부했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서 30여년간 가르치다 1985년 퇴임했다. 평생 친구였던 김태길, 안병욱 교수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3대 철학자이다.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등과 같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해 수필가로 이름을 떨쳤는데, 간결한 문장과 깊은 통찰이 담긴 필력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103세인 그는 1세기가 훌쩍 넘는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활발하게 대중들과 나누며, 젊은 사람보다 유연한 사고와 의미있는 메시지로 대중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디지털 창의 토크콘서트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호서대와 카이스트, (사)창의공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충청권 시민들을 위해 호서대에서 마련한 석학들의 릴레이 특강이다. 호서대는 특강이 유명 석학들의 지혜를 듣고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강연은 정호승 시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박상돈 천안시장 그리고 강일구 호서대 전 총장이 예정돼 있으며 지역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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