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특징주

'4만전자' 실현되나…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 전망

증권업계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다만 연내 바닥을 거쳐 내년 1분기 반등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2100원(3.95%) 상승한 5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초(7만8600원)와 비교했을 때 29% 이상 급락했으며, 9월 한달간 10% 수준 하락했다. 최근 연일 신저가를 경신해 온 삼성전자는 지난 9월 30일 5만18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사들이며, 주가 하방을 지지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 한달간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1조94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조8575억원, 기관은 12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기 시작했다. 당분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추가 낙폭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부터 IBK투자증권(8만8000원→7만원), DB금융투자(8만7000원→8만3000원), 유진투자증권(8만3000원→7만5000원), 현대차증권(8만2500원→7만8000원), 하이투자증권(8만원→7만2000원), 신한투자증권(7만8000원→7만원), NH투자증권(7만5000원→7만원) 등이 목표가를 낮췄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인 노무라증권(7만6000원→7만4000원), 골드만삭스(8만5000원→7만5000원)도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다운 사이클 심화로 인해 디램(DRAM) 가격 추정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실적 둔화의 주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디램 출하량이 3% 감소하고, ASP는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주가는 올해 연말, 내년 1분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7배로, 다섯번 사이클의 저점 평균 배수인 1.09배를 밑돌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는 4만6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3분기부터는 반도체 업황 및 삼성전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 1분기부터는 주가 추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주가 추가 조정 시마다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운드리(Foundry) 선단공정 생산능력(Capa) 확대와 사업의 변동성을 줄여주는 의미 있는 인수합병(M&A)이 필요해 보인다"며 "과거에도 수요가 나쁘고 실적이 나쁠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등을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