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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물가 두 달째 5%대 축소됐지만…고환율에 "물가 다시 상승세 될 수도"

통계청 '2022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소비자물가 5.6% 상승…"석유류 상승폭 둔화"
배추 95.0%·무 91.0% 껑충…외식 물가 9.0% 상승
"고환율,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물가 오름세 전환 가능성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등의 상승률이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고환율에 이번 달부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도 오를 전망이어서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승했다. 8월(5.7%)에 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꺾인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상승세가 더 축소됐다.

 

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등 공업제품은 전년대비 6.7% 오르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유(28.4%), 등유(71.4%), 휘발유(5.2%) 등 석유류 가격이 16.6% 올랐다. 석유류 상승률은 지난 6월 39.6%로 정점을 찍은 뒤 유가 하락에 7월 35.1%, 8월 19.7%로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세 축소에 주된 영향을 주는 석유류 가격 둔화 흐름이 지속된다면 물가 오름세는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9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상품은 1년 전보다 7.2% 상승했는데 이 중 농축수산물 물가가 6.2% 올랐다.

 

특히, 배추(95.0%)와 무(91.0%)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채소류 가격이 22.1% 상승했다.

 

축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3.2% 상승했다. 돼지고기(4.1%), 수입 쇠고기(12.7%) 등이 올랐고, 달걀(-6.3%) 등은 내렸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전년보다 14.6% 상승했다. 전기료(15.3%), 도시가스(18.4%), 지역 난방비(12.5%), 상수도료(3.5%) 등이 모두 올랐다.

 

집세도 전세(2.5%)와 월세(0.9%)가 모두 오르며 1.8% 상승했다.

 

개인 서비스 물가는 6.4% 오르며 1998년 4월(6.6%)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생선회(9.6%), 치킨(10.7%) 등 외식 물가가 9.0% 큰 폭으로 올랐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6.5% 상승했다. 이 가운데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12.8% 올랐다.

 

어 심의관은 "환율 상승세에 따른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있고 전기요금·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 상방 요인이 있어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9월까지 누계된 소비자물가가 5.0%인데 이런 흐름을 유지하면 연간 물가상승률은 5% 초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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