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전반이 오르며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까지 오르자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5일 위메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절전·방한·절수 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8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절전 상품인 플러그 개별 전원 스위치가 있는 절전 멀티탭은 150%, 필요한 시간에만 전원을 켜둘 수 있는 타이머 콘센트는 486% 늘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한 난방텐트, 방한 커텐도 각각 108%, 67% 늘었다.
'절수 샤워기 헤드(21%)'도 많이 팔렸다. 필요할 때만 밟아 물이 나오게 하는 '절수 페달' 역시 매출이 10% 상승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 부담으로 이색 절약 상품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기,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관련 상품을 찾는 이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올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한 대대적 절약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면서 에너지 캐시백을 예고해 절전, 절수 등을 강조한 상품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절수절약뿐 아니라 배송료나 소포장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커졌다.
이마트24는 고물가로 인한 장기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증정상품 구매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대용량 생필품(위생용품, 가사용품 등의 생활필수품)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유통기한에 대한 부담이 적어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이마트24가 올 7월부터 9월까지 덤 증정(1+1, 2+1 등) 행사 음료 상품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77%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패턴이 가성비를 앞세운 대용량 생필품과 덤 증정 행사 상품의 구매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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