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달러대 회복 후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19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8%(10만7000원) 상승한 285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85%(3만5000원) 상승한 19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4% 하락한 2만208달러, 이더리움은 0.59% 상승한 13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세는 미국 증시가 약보합으로 주춤하면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45포인트(0.14%) 떨어진 3273.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5포인트(0.20%) 하락한 3783.2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77포인트(0.25%) 밀린 11148.6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횡보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높고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강경한 만큼 향후 투자자들의 위험 심리를 개선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US는 "비트코인의 주식 시장과의 상관관계, 경제가 약세라는 뉴스 흐름에 대한 민감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는 것이 추세 변화의 신호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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