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채권전문가 10명 중 10명이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의 89%가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6%는 75bp, 5%는 25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86개 기관, 825명)를 설문 조사해 '2022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5.0포인트(p)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97.0으로 전월(54.0) 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40.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61.0%) 대비 21.0%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7.0%로 전월(15.0%) 대비 2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주요국이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최근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및 영국발 리스크 완화 등으로 11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86.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68.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3.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35.0%) 대비 12.0%p 하락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8.0%로 전월(62.0%) 대비 6.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국제유가 오름세 둔화 등으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2개월 연속 축소되면서 11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4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28.0)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8.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73.0%) 대비 15.0%p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39.0%로 전월(26.0%) 대비 13.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영국 감세안 철회 및 미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에 11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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