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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KDI, 두 달째 경고음 "반도체 등 수출 부진에 경기 회복세 약화"

KDI, '10월 경제동향'
9월 이어 두 달 연속 "경기 하방 위험 확대"
"중국 경기 부진, 미국 통화 긴축 등 대외적 불확실성"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국 경기 부진, 미국 통화 긴축 등 대외적 영향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11일 진단한 가운데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 중인 부산항.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국 경기 부진, 미국 통화 긴축 등 대외적 영향으로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달째 경기 둔화 경고음을 울렸다.

 

KDI는 11일 '10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일부 개선됐으나,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9월에도 "경기 회복세 약화"를 언급한 바 있다.

 

경기 둔화 조짐을 나타내는 주된 요인 중 하나가 반도체 포함 수출의 감소세다.

 

지난 9월 수출은 전월(6.6%)보다 낮은 2.8%의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도 37억7000만 달러 적자를 봤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글로벌 수요 약화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5.7% 줄었다.

 

특히,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지난 달 중국으로의 수출은 6.5% 감소했다.

 

미국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대비,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가는 사이 대내외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경기 하방 요인으로 꼽혔다.

 

KDI는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수출도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라며 "중국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통화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들썩이는 물가도 하반기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를 기록하며 두 달째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식 물가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다만, 내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KDI 진단이다.

 

8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4.3% 증가했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도 91.4로 전월(88.8)보다 올랐다.

 

8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 보다 8.8% 늘었다.

 

고용 회복세에 힘입어 8월 취업자 수는 전월 동월 대비 80만7000명 증가했다.

 

KDI는 "대면 서비스업은 생산과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지속했다"며 "자동차 부품 수급이 완화되면서 자동차 생산과 출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 내구재 소비가 일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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