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낙엽도 지기 전부터 추운 날씨를 대비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8월 말부터 조짐이 보이던 온열가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물론, 국물요리용 밀키트 등도 빠른 속도로 인기가 올랐다.
<메트로경제> 의 취재에 따르면 11일 유통가 전반에 추운 날씨와 관련 깊은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메트로경제>
기상청에 따르면 8월 말 이미 전국 아침최저기온이 12도에서 19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이르게 일교차 큰 날씨가 시작됐다.
전자랜드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전열기기와 온풍기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배, 6배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난방가전 판매는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지는 늦가을부터 활발해진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계절을 막론하고 이상 기후 현상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과거보다 날씨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U는 지난해보다 4주 앞당겨 겨울철 방한용품 판매에 나섰다. 출시하는 방한 용품은 핫팩, 타이즈, 방한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등 총 30여 종으로 이달 5일부터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올랐다. 지난 주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즉석원두 커피인 GET 커피는 전주 대비 25.9% 증가했으며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 19.2%, 두유 17.4%, 꿀물 20.0% 일제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차, 커피 등 원컵류는 52.4% 매출이 올랐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호빵과 군고구마도 각각 36.7%, 42.4% 매출이 상승했으며 최근 재택 종료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스타킹 역시 51.9%로 큰 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컬리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컬리에 따르면 같은 기간 직전 주 대비 전골류와 방한용품의 판매량이 약 83% 증가했다. 전골 간편식 판매량이 80% 가까이 늘어 고래사어묵, 김치우동 전골 등 상품이 판매권 상위에 올랐다. 난방가전 매출은 8배 넘게 늘었다. 온수매트, 전기요 등 가정용 온열기기 판매량도 특히 매출이 올랐으며 유아용 내복 또한 판매량이 증가세에 있다.
컬리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히터 상품과 오가닉맘의 유아용 내복 상품 등을 13일까지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13일 오전 11시까지 국물요리 70여 종을 모아 특가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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