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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비자 여행에도…항공주는 줄줄이 하락

대한항공 보잉787-9

일본 정부가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68개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지만 항공주들은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일 대비 4.68% 하락한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아시아나 항공은 전일 대비 5.88% 하락한 1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저가항공사(LCC)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티웨이,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각각 3.72%, 4.90% 떨어진 1555원, 1만1650원을 기록했으며, 진에어, 에어부산은 전일 대비 각각 6.60%, 6.29% 하락한 1만4850원, 2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항공주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 등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유가 상승 등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올해 초 대비 각각 27.08%, 44% 하락했다. LCC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올해 들어 각각 51.40%, 11.07% 하락했으며 제주항공은 33.8% 떨어졌다.

 

11일 일본 무비자 여행 재개에 항공주들의 반등에 관심이 쏠렸으나 당분간 달러 강세가 항공주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항공사들의 외화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50억원과 284억원 규모의 외화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증권사 추정 컨센서스는 매출 3조5342억원, 영업이익 5922억원으로 직전 분기 영업이익보다 약 2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960억원으로 직전분기 영업이익인 2113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 할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부터 항공사들의 고질적인 문제는 높은 환율 민감도였다"며 "환율 상승이 이제 막 물꼬를 텄다고 표현할 수 있는 여객 수요 회복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관련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산유국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의 원유 생산량 감산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는 점도 항공주 반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으로 원유시장은 연말까지 타이트한 수급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며 "타이트한 공급 여건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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