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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IMF, 내년 韓 성장률 2.1%→2.0%로 하향…세계 경제는 2.9%→2.7%

/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지난 7월에 종전 전망치 대비 0.8%포인트(p) 하향한 데 이어 석 달만에 다시 0.1%p 내려잡은 것이다.

 

물가는 내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가 3.8%로 종전 예상보다 1.3%p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물가상승률은 세계 평균이나 선진국 등에 비해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수정폭만 놓고보면 유로존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편이다.

 

이런 암울한 예보는 놀랄 일은 아니다.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과의 가을 회의를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불황의 위험이 높아지는 역사적 취약성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세계경제는 내년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종전보다 0.2%p하락했다.

 

IMF는 최근 추정치에서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7월 전망치인 2.3%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미국 성장률은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올해 중국 경제가 지난해 8.1%보다 크게 줄어든 3.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과도한 부동산 대출을 단속하여 기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은 내년 4.4%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기준으로는 여전히 미약한 수준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휘청거리는 유로존 19개국은 2023년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 경제의 약 3분의 1이 2분기 연속 역성장에 직면하고 있으며,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2023년 성장률 추가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특히 강달러 지속과 국가간 긴장 증가, 식품ㆍ에너지 추가 충격 등으로 인한 인플레 장기화, 신흥국 부채 취약성, 러시아산 가스 유럽공급 중단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향후 각국이 강도높은 긴축 통화정책 등 인플레이션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ㆍ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IMF는 "실업증가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취약층 선별지원은 지속하되 가격상한ㆍ보조는 지양하고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재정적자 축소, 중기 재정건전성 확보할 것" 등을 주문했다.

 

또 환율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개입을 활용하는 한편, 주택시장 시스템리스크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IMF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현재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교수인 모리스 옵스트펠드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연준이 세계 경제를 불필요하게 혹독한 수축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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