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항고·추가 가처분' 고심하는 이준석…與 사법리스크 해소될까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법적 공방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는 가처분 신청 기각에 따라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보고, 당 조직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 전 대표 판단에 따라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사진은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9월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는 모습. / 손진영기자 son@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법적 공방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는 가처분 신청 기각에 따라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것으로 보고, 당 조직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 전 대표 판단에 따라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이후 항고 여부를 고심 중이다. 항고를 가처분 결정이 내려진 뒤 7일 안에 해야 하는 만큼,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시간은 길지 않다.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내려진 지난 6일 기준으로는 13일까지 항고 여부를 정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 관련 가처분 신청도 고심 중이다. 윤리위가 이 대표에 내린 1, 2차 징계 결정은 사유가 없는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다. 이 전 대표도 윤리위 징계 방침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 사법리스크가 이어질지는 전적으로 이 전 대표 판단에 달린 셈이다. 이 전 대표가 당과 추가 법적 공방을 이어가면, 내부 갈등만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간 데 대한 당내 여론도 좋지 않은 만큼, 이 전 대표가 앞으로 정치에 복귀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이제 더 이상은 (법적 대응)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당을 상대로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아도 문제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비대위 관련 가처분 기각 결정과 함께 윤리위 징계도 이 전 대표가 수용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 전 대표 측은 향후 행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가처분 기각 결정과 당 윤리위 추가 징계에 대해 지난 7일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까지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고 있다.

 

이 전 대표가 '경거망동하지 말고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로 메시지를 낸 만큼, 본인도 관련 사안에 대해 고심 중이라는 뜻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들도 "앞으로 정치 행보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12일 <메트로경제신문>과 통화한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나 앞으로 있을 2024년 총선 등 정치 일정과 관련, 이 전 대표가 어떻게 활동할지 정한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앞으로 행보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당과 추가 법정 대응을 앞두고 12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미사일 공격으로 한국기업 입주 건물이 일부 피해 입은 상황에 대해 언급한 뒤 "대한민국이 명분 없는 침략 전쟁에 대해 더 선명하게 입장을 내기를 기대한다"는 입장만 냈다.

 

이 전 대표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 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기까지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