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3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을 위증과 모욕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역대급 막말과 국감장 위증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대한 법률에 따라 국회 위증·모욕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은 내일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12일) 경사노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주사파 운동원 출신이고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의 과거 발언에 대해 윤 의원이 질의하자 "조금 그런 측면도 있다"고 말해 감사 중지를 초래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재개된 국감에서 사과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해 국감장에서 퇴장당했다.
오 대변인은 어떤 부분이 위증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위증 부분은 (김 위원장이) 민주노총 산별위원장과 만찬하면서 현안을 이야기했다는 부분에 대해 민주노총이 직접 논평을 내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부분이 위증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이재명 대표의 방산 주식 보유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에서) 과도한 당 대표에 대한 트집 잡기를 하는 것은 여당의 국면 전환을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술핵 재배치 논란에 대해선 "정부와 여당이 공식적인 입장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해 안보 이슈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고 공식적인 추진이 아닌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당의 기본 원칙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핵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 대변인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오는 31일까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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