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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2022 국정감사] 국감이 왜 이래? 재등장 '대똥이'...김건희 조부 6.25 참전?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똥이'의 등을 쓰다듬고 있다. / 박태홍 기자

2022년 국정감사에서도 '대똥이'가 등장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대똥이는 송석준 국민의힘이 보유하고 있는 강아지 인형이다. 작년 국감장에서 송 의원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지적하기 위해 양의 탈을 씌운 대똥이를 등장시킨 바 있다. 송 의원은 당시 대장동 문제를 '양의 탈을 쓴 개'를 빗대 설명해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을 불러왔다.

 

송 의원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에 대한 국정감사 의사진행발언에 나서 대똥이를 책상위에 올려놨다. 송 의원은 "많이 보신 반려견이다. 작년에 고생 많이 했다. 대똥이가 좋은 세상 만드려는 의미에서 원래 이름이 대동이었다"면서 "양의 탈을 쓰고 이상한 것을 많이 뺏어 먹더니 이상한 냄새를 풍겨서 대똥이라고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작년 국감에 양두구육이란 교훈을 드렸는데 아직도 그런 행태를 보이는 분이 많다"며 "많은 의원께서 보훈처와 권익위 상대로 질의를 할텐데 양두구육적 행태가 많이 드러날 것이다. 대똥이 미워하지 마시고 국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똥이의 유래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송 의원의 질의에 민주당 의원들은 "그게 대체 무슨 발언"이냐고 지적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정무위 수준을 맞춰달라"고도 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의원님의 발언은 위원장이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조부의 한국전쟁 참전 여부를 보훈처가 밝히라고 요구해 여당의 반발을 불렀다.

 

자료제출요구를 한 김 의원은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중에 6.25 전쟁 참전 군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김 여사 할아버지가 참전했다는 게 김 여사를 통해 알려졌다"며 "그걸 확인하고자 보훈처에 문의했더니 주민등록번호를 몰라서 확인 못 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통령실에 조부의 존함과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을 알 수 있느냐고 했더니 못 한다고 했다. 여사한테 물어봐달라고 했더니 확답을 못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하다. 부끄러운 일은 숨기게 되고 자랑스런 일은 내세우는데 왜 숨겨왔나"라고 반문하며 "허위 경력, 주가 조작 등은 숨겨도 조부의 참전 사실은 자랑스런 일 아닌가. 본인이 쑥스러워서 못한다면 제가 대신 알려주겠다는데, 보훈처는 대통령실로부터 김 여사 조부의 사항이 전달된다면 밝혀달라. 정말 그것이 알고 싶다"고 말했다.

 

정무위 여당 측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윤 의원은 "아주 의원 답지 못한 발언을 했다. 개인정보를 요구하면서 비꼬고 비아냥거렸다"면서 "유공자인 것은 자랑스러운 것인데 왜 숨기냐는데, 공식적 절차를 통해서 하는 것이다. 개인정보를 못 준다는 것을 가지고 비아냥 거리는 것은 이 자리에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기형 민주당 의원이 "그 정도 발언은 할수 있는 거다"라고 따지자 윤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 자료 내지 않은 분들 이야기 하면서 한번 해볼까요. 그걸 왜 숨깁니까. 개인정보니까 이야기 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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