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새마을운동은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성공적인 개발협력 모델"이라며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가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UN 등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개발협력모델(ODA)로 현재 28개국 158개 마을에서도 실천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2022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축사에서 "원조받는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국격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 국익조차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고 했다.
새마을운동을 '자유·연대에 기반한 성공적인 개발협력 모델'이라고 평가한 윤 대통령은 "지구촌 곳곳에 확산돼 지구촌 전체의 성장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도자 여러분과 회원께서 모두 함께 더욱 힘써 달라. 새마을운동 정신의 밑바탕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살린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3월 강원도와 경북 지역 산불, 중부 지역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 등에 새마을 회원이 봉사 활동한 점을 언급한 뒤 "이웃의 자유를 지키고 이를 위해 함께 연대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도 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이 한국 경제 성장과 번영에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평가한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거듭나서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의 '사회적 자본 구축',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지구촌 공동 번영'이라는 향후 과제를 언급한 뒤 "지난 시절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실천 운동이었던 새마을운동이 앞으로도 전 세계에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복합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정신 운동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 확신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지역 스스로가 성장동력을 찾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각 지역 사정을 잘 알고 계신 여러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이리라 믿는다"며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분권에 있어 새마을운동의 역할도 당부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1970년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국민적 염원과 함께 근면·자조·협동 기본정신에 바탕, 가난 극복의 국민실천 운동으로 시작됐다. 개발협력모델(ODA)로서 주목받은 새마을운동은 전국 196만명 지도자 및 회원들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 취약계층 돌봄, 환경정화 활동, 재능기부 등으로 일상 속 활동뿐 아니라 산불, 침수 등 국가적 재난 발생 시에는 구호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55개 대학에 새마을동아리가 구성돼 MZ세대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새마을운동 전수를 요청하는 나라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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