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마을 주민들의 안녕을 위한 봉수대제가 열렸다.
부산 강서구 녹산향토문화관은 13일 범방동 녹산고향동산 망배단에서 주민, 각급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봉화산 봉수대제를 개최했다.
이날 봉수대제는 봉화산 봉수대 현장에서 봉화연기를 피워 올린 뒤 망배단에서 제례를 봉행했다. 현장까지 주민들이 올라가거나 제례음식 운반 등 어려운 점을 감안해 2020년부터 제례의식은 녹산고향동산 뒤 망배단에서 거행된다.
봉수대는 적이 쳐들어 왔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피워 왕궁에 알리던 조선시대 군사용 통신수단이다.
봉화산 봉수대는 설치연도가 확실치 않으나 조선 세종7년(1425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봉화산 봉수대는 제2직봉 동래선 소속 간봉으로, 남쪽의 가덕도 연대봉의 봉홧불을 받아 김해 분산성 봉수대로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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