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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괴산 등 돼지열병 폐사체, '탐지견'이 찾는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 탐지견 17일부터 연말까지 30회 투입

탐지견들이 멧돼지 폐사체 냄새를 인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17일부터 충주, 괴산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관리지역에 탐지견 9마리가 투입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 전문훈련을 받은 탐지견들을 올해 말까지 약 30회 투입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정원화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대응팀장은 "탐지견은 사람보다 약 1만배 이상 뛰어난 후각과 월등한 체력을 활용해 사람의 출입이 힘든 가파른 계곡이나 우거진 수풀에 숨겨진 야생멧돼지의 사체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탐지견 모의 훈련은 올해 6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감염 여부가 음성으로 확인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개체를 야산에 숨겨둔 뒤 찾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탐지견은 수색 시작 2시간 이내에 4개체를 모두 발견했다.

 

또, 실전 훈련은 올해 7월부터 3개월간 충주, 문경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10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실전 훈련에 투입된 탐지견들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6개체를 발견하는 등 폐사체 수색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들 폐사체는 전부 음성으로 확인됐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하루 약 4시간 정도 수색을 진행하고, 날씨에 따라 수색 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화 팀장은 "독일, 스위스 등에서도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위해 탐지견을 육성해 활용하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바이러스 오염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탐지견을 활용한 신속한 발견과 제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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