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2022 국정감사]박영순 "디자인진흥원, 수의계약 요건 위해 쪼개기 발주"

최근 5년간 987건 수의계약, 수의계약 비율 92.2%…허위·조작 견적서 정황도 제기
박 의원, "허위·조작 견적 엄벌하고 수의계약 낮출 방안 마련해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17일 공개한 디자인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디자인진흥원은 ▲2022년 8월까지 진행한 144건의 계약 중 133건(92.3%) ▲2021년 286건 중 258건(90.2%) ▲2020년 259건 중 239건(92.3%) ▲2019년 171건 중 168건(98.2%) ▲2018년 210건 중 189건(90%)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최근 5년간 체결한 1070건의 계약 중 987건이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것뿐만 아니라 계약 과정에서 쪼개기 발주 및 견적서 조작 정황도 드러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17일 공개한 디자인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디자인진흥원은 ▲2022년 8월까지 진행한 144건의 계약 중 133건(92.3%) ▲2021년 286건 중 258건(90.2%) ▲2020년 259건 중 239건(92.3%) ▲2019년 171건 중 168건(98.2%) ▲2018년 210건 중 189건(90%)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졸속 진행된 청와대 개방 관련 계약 중 91%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디자인진흥원은 이보다 높은 92.2%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디자인진흥원이 사업은 쪼개기로 수의계약하고, 수의계약 과정에서 조작·허위 견적서 의혹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신기술분야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창조혁신형 디자인고급인력양성사업'은 수의로 계약하기 위해 무리하게 쪼개기 계약됐다"며 "몇몇 계약은 수의계약 최고 금액에 맞춰 나눠지고, 여성기업은 그보다 높은 금액에 수의계약 됐다"고 꼬집었다.

image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디자인진흥원의 수의계약이 견적서 조작을 통해 진행된 정황이 발견됐다며 두 업체의 견적서를 비교해 공개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ㅈ

또, 수의계약이 견적서 조작을 통해 진행된 정황이 발견됐다며 두 업체의 견적서를 비교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두 업체의 견적서는 100만원 차이로 여성기업 A 업체에 수의계약 됐는데 두 견적서는 탈락한 B 업체의 인건비 오타와 회의 건수, 양식 외에 모든 것이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두 견적서는 띄어쓰기 오류를 포함해 제경비는 원 단위까지 똑같다. 내부 직원이 타 회사 양식을 복사해 넣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부 조작 가능성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부 소관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디자인진흥원의 987건 수의계약 중 8건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이중 절반이 허위·조작 정황이 드러났다"며 "산업부 차원의 전수 조사와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조사하겠다"라고 대답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