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권에 보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 인하 된다.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이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번달 보다 3400~3만1300원 내린 가격이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3000원~24만4500원이 부과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3만4100~18만9100원으로 책정했다.
유류할증료가 하락한 것은 11월 요금 책정 기간에 국제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17.72달러였다. 10월 기준 배럴당 133.9달러와 비교해 대폭 하락했다.
업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가격도 다시 내릴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에 국내 항공사들이 해외 운항 횟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도 가격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산정기간이 달라 유가가 또 오를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다음달 예약하는 게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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