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음식업 취업자 4만6000명 감소
소화물 운송·소프트웨어 개발 취업자 등 증가
임금 200만원 이하 25%…400만원 이상 20%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올해 상반기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줄어든 반면 배달 등 운송업 취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등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4월)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취업자 2807만8000명 가운데 음식점업 취업자는 15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2.8%) 감소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취업자도 덩달아 줄었다.
보험 및 연금 관련 서비스업(-3만8000명), 은행 및 저축기관(-2만2000명) 등으로 감소했다.
이와 달리,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3만3000명)과 소화물 전문 운송업(5만2000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3만6000명) 등은 취업자가 증가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음식점업 취업자가 줄었지만 5월부터는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정보통신(IT) 업종 호황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취업자, 배달 증가로 소화물 전문 운송업 취업자 등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서도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200만원 이상 벌어졌다.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하를 받는 근로자는 전체의 25%, 400만원 이상 근로자는 20% 가량 차지했다.
특히,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를 업종별로 보면 관리자(80.8%),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4.2%), 사무 종사자(27.7%) 등이었다.
전체 근로자를 임금 수준별로 보면 200~300만원 미만(35.1%), 300~400만원 미만(19.5%), 100~200만원 미만(15.9%), 100만원 미만(9.4%) 순으로 집계됐다.
김경희 과장은 "상용근로자 비중이 늘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 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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