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회, 2021년 말 기준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특성' 보고서 발간
일반 기업 대비 약 2년 상장 빨라…코스닥 시총 73% 차지 '벤처 주도'
벤처기업은 설립부터 증권시장 상장까지 평균 10.7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기업에 비해 약 2년 빠른 기간이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기업수로는 73.6%, 시가총액으론 73.2%를 차지하며 벤처기업이 코스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벤처기업협회가 최근 5년간의 코스닥 상장기업 현황을 분석해 19일 내놓은 '벤처기업 이슈브리프-코스닥 상장 벤처기업의 특성' 보고서에서 나왔다.
2021년 말을 기준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벤처기업 인증을 한번이라도 받은 '벤처이력기업'은 전체 1504개사의 73.6%인 1107개사로 집계됐다.
벤처이력기업 숫자는 2017년 849개에서 918개(2018년)→981개(2019년)→1039개(2020년)로 점점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닥 상장사 숫자가 1145→1228→1319→1405개로 각각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벤처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유효벤처기업'도 최근 5년간 325→383→421→441→502개로 증가추세다. 유효벤처기업 비율을 살펴보면 2017년 당시 28.4%에서 2021년엔 33.4%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벤처이력기업의 시가총액은 323조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441조원의 7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균 업력은 일반기업 26.2년, 유효벤처기업 17.5년, 벤처이력기업 22.2년으로 '벤처'가 일반기업보다 짧았다.
벤처이력기업과 유효벤처기업을 포함한 벤처기업이 설립부터 상장까지 평균 걸리는 기간은 10.7년, 일반기업은 12.8년으로 각각 집계됐다. 벤처이력기업이나 유효벤처기업 모두 10곳 중 3곳 가량은 설립 후 7년안에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남성 집중 현상은 매우 심했다. 벤처이력기업의 97.1%, 유효벤처기업이 95.8%가 남성 CEO였다. 또 전체 벤처기업 2만3794개사 중 수도권 비중이 62.1%인 가운데, 유효벤처기업의 77%, 벤처이력기업의 75%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유효벤처기업'과 '벤처이력기업'의 2021년 기준 상시 종업원 숫자(평균)는 각각 140.6명과 202.3명으로, 일반기업의 276.7명에 비해 다소 적게 나타났다"면서 "아울러 '벤처이력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평균 57건으로 '일반기업'의 39.6건에 비해 17.4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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