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의 큰 어른 성철 스님의 고향 산청에서 불교문화제전이 열린다.
산청군은 오는 22일 단성면 성철공원에서 '제14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청군이 주최하고, 산청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리산 원혼위령제와 불교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채워진다.
이날 제전은 문화 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호강 살리기 토종어류 방생대법회,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방생대법회에서는 코로나19로 희생된 많은 영혼을 위로하고, 경호강 살리기라는 자연 환경 살림의 의미를 더한다.
또 겁외사 회주면서 조계종 전 종정을 지낸 성철 스님의 상좌인 원택 스님의 인도로 불교정신문화의 정수라고 불리는 화엄경 법성도 순례길을 따라 염불 정진하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상설체험행사로는 염주·합장주 만들기를 비롯해 팔만대장경 탁본 체험, 시화전시 및 불교용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49회를 맞는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는 한국 전쟁을 전후로 지리산 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뜻깊은 행사로 사암연합회 회장 수완 스님과 회원사찰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불교전통 작법과 영산재 의식에 맞춰 이뤄진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제전은 수행하고 정진하는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밝아질 수 있게 기도하는 축제"라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망 조상들의 고혼과 전몰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는 뜻깊은 야단법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불교와 산청을 대표하는 선지식 성철 스님을 받들고 불교가 가진 전통 문화적 가치를 살려 군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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