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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재명 , '대선자금' 의혹 정면 반박...'강 대 강' 대응 예고

긴급의원총회에서 남욱 녹취록 인용하며 정면 반박
초유의 야당 당사 압색에 정국 경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대선자금' 의혹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면서 정부여당과 검찰에 '강 대 강'으로 대응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일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정치가 아니라 그야말로 탄압"이라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다.

 

경기 성남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19일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전격 체포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 4월에서 8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로부터 8억원 여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은 자금이 이재명 대선 캠프 쪽으로 흘러갔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의총에서 "만약에 (유 전 본부장 등이 김 부원장에게) 대선자금으로 줬다는 주장이 맞다면, 남욱(화천대유 관계사 '천하동인 4호' 소유주) 이라는 사람이 작년 가을쯤인가. 귀국할 때 JTBC와 인터뷰를 한 것이 있다"며 "'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이 안 먹히더라' 그리고 그들까리 한 대화 녹취록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끼리 돈 주고받는 것은 2층, 즉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는 이야기들이 자기들 내부 녹취록에 나온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고 검찰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다. 진실은 명백하다. 이러한 조작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그리고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의원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합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퇴행을 함꼐 막아나가기를 부탁드립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면서 "김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가 유 전 본부장의 증언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사자(김용)도 본인은 (정치자금 수수를)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고 민주당에서도 새로운 증거나 물증 없이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바뀐 증언을 통해 압수수색이 들어왔다. 관련한 물증 없이 (압수수색을) 들어온 것이 민주당사를 침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검찰의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윤석열 특수통의 '극장식 수사'이며, 야당 탄압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정치검찰의 저열한 술책"이라며 "민주당은 검찰의 무도한 야당 탄압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치검찰의 무도한 탄압은 윤석열 정권이 바라는 국면 전환이 아니라 파국을 초래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8시간 만에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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