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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 2023년 반등 예고…'흑자전환·판매량 반등'

GM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중인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외자계 완성차 2사가 한국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지목하고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노사관계와 고임금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하고 있지만 한국 사업장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대규모 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국지엠 '창원·부평' 신차 출시…생산량 확대로 흑자전환

 

한국지엠은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생산량 확대를 이끌어 내며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창원공장에서 한국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향후 목표를 공개했다. 한국지엠은 최근 창원공장에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설비 등 생산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GM은 지난해 3월 창원공장 내 8만㎡ 면적 규모의 도장공장을 신축했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 설비를 개선하는 투자를 집행했다. 말 그대로 공장의 기본 틀을 제외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새롭게 교체한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도 한층 강화됐다. 한국지엠은 창원 공장의 서비 개선을 통해 기존 대비 15% 이상의 생산량을 확대 시간당 최대 60대, 연간 50만대(창원공장 28만대, 부평공장 22만대)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창원 공장은 2023년 글로벌 신차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SUV)와 파생 모델의 생산에 돌입한다. 부평 공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흥행몰이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CUV 파생 모델을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신차 출시와 생산량 확대, 비용을 줄여 내년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이미 마틴 한국지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동안 한국지엠 구성원들의 정말 많은 비용 절감 노력이 있었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수익을 창출(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GM은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글로벌 최고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전기차 10종을 선보여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르노그룹 루카 데 메모 회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 '부산' 경쟁력 확보…질적 성장 가속화

 

르노그룹은 한국을 핵심 수출 기지로 성장 시키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최근 한국을 찾은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공개와 함께 "한국을 르노그룹의 핵심 수출 기지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은 향후 6년 동안 한국에 연구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수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화 기준으로는 약 1조 원 안팎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르노코리아는 르노와 중국 지리홀딩스그룹 산하 볼보의 최신 플랫폼을 활용해 오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신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2024년 양산할 차량은 비교적 높은 수익성을 갖춘 중형·대형급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한국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와 고객 서비스 품질 확대를 통해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유럽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이번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첫째날 3000대의 계약을 이끌며 돌풍을 일으킨만큼 내수 시장에서 판매를 견인할 핵심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또 르노코리아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고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차별화된 AS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연중 24시간 차량 입고 서비스인 '케어 서비스 캠페인'이다. 직영 서비스센터 운영이 끝나는 평일 오후 6시 이후든, 주말이든 상관없이 엔젤센터 또는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야간 접수처를 통해 차를 입고할 수 있어 AS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를 맡기기 위해 따로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줬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고객 중심 행보로는 '부품 가격 공개'가 있다. 르노코리아의 멤버십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이 르노코리아'에 들어가면 간단한 검색만으로 차량의 주요 부품 가격을 모두 알 수 있다. 또 르노코리아가 커넥티비티 기술로 완성한 인카페이먼트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인카페이먼트는 차 안에서 편의점이나 카페, 음식점 등에 주문하고 결제한 뒤 수령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르노코리아는 인카페이먼트 임장 업체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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