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국회 부의장 후보자 선출이 25일 진행된다. 당 국회 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은 정우택·홍문표·서병수·김영선(기호순) 의원이 했다. 선수별로는 정우택·서병수·김영선 의원이 당내 최다선인 5선이다. 홍문표 의원은 4선이다.
관료 출신인 정 의원은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한 뒤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북도지사도 지냈다.
정 의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소통과 대화로 합의와 협치의 공간인 대한민국 국회가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와 횡포로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번에도 상징이니 명예직이니 하는 식으로 기존 관행대로 부의장을 뽑는다면 거대 야당의 막무가내식 의회 독재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1대 국회 후반기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어야 윤석열 정부가 더 큰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 의원 한 분 한 분이 하나의 헌법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입법부터 의원 외교, 지역 의정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대표적인 농업 전문가로 꼽히는 홍 의원도 부의장 경선에 뛰어들었다. 17대 국회로 입성한 이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지냈고, 당내에서는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경험도 있다.
홍 의원은 23일 <메트로경제>와 통화에서 "지금 국민이 제일 불신 단체가 국회"라며 "이제는 조금 더 성숙하고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 수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상생해야 한다. 국회의장실에서 이슈가 되는 정책 관련 공청회, 토론회, 간담회 등을 주도해 상생하는, 성숙된 국회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학 박사 출신인 서 의원은 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한 뒤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최고위원, 사무총장 등 당 중책을 맡았다. 부산광역시장을 역임해 행정 경험도 있다. 서 의원은 23일 출마 회견에서 "5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정치력으로 집권당다운 국회 운영의 정수를 보여드릴 각오가 돼 있다"라며▲당내 화합 ▲야당과 원활한 협력 ▲대한민국 정치 개혁 등을 약속했다.
법조인 출신인 김 의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했고,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최고위원과 당 대표 등 당직을 지냈다. 김 의원은 24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25일 의원총회에서 부의장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의총에서 선출한 후보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부의장으로 최종 결정된다. 국민의힘 몫 부의장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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