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교직원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제1회 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원내 예선전을 거쳐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대표들이 각각 선발됐고 결승전은 이대목동병원 김옥길 홀에서 21일 열렸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뽑힌 이대목동병원 대표팀 8명과 이대서울병원 대표팀 8명이 격돌했다. 경기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개인단식 방식으로 각각 세트스코어 11점 5전 3선승제로 진행됐으며, 긴 랠리 끝에 이대목동병원팀이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이대목동병원 탁구팀 서재우 감독(진단검사의학과 혈액파트장)은 "탁구대회를 통해 느낀 점은 이화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한배를 탄 동료고 한마음을 가졌다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양병원간 교류전을 하며 친목을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승전과 함께 번외경기로 이화의료원 경영진과 노동조합원의 핑퐁 경기가 진행돼 스포츠를 통한 노사 간 화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탁구를 통해 교직원 모두 선후배를 떠나 즐겁게 웃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책상에서 안 되는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시작은 작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탁구대회가 큰 울림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제1회 이화의료원 탁구대회에서 우승한 이대목동병원 탁구팀에는 우승상금은 200만 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이대서울병원 탁구팀에는 준우승 상금 15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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