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부터 숲 가꾸기 활동 등 다양한 ESG 경영에 나서는 상황이다.
2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취약계층 청년들의 금융자립을 위해 조성한 희망기금 '두나무 넥스트 스테퍼즈' 모집했다. 지난해 고객예치금 이자수익인 58억원을 투입해 금융지원에서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자 조성된 희망기금이다.
학자금 및 다중부채 상환을 위해 최대 500만원까지 무상지원하며, 사회연대은행과 개발한 금융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올 연말부터는 월별 저축미션을 완료하면, 동일 금액을 두나무가 매칭해 두 배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두나무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지난 5일 사회연대은행, 브라더스키퍼, 아름다운재단 등과 공동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각 기관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 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일자리 체험형 인턴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지난 4월 송치형 회장을 포함해 주요임원들이 참여한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뒤로, 꾸준히 ESG 경영 활동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거래소인 코빗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아동권리 증진 및 보장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NFT를 활용한 기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빗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금을 1억원 이상씩 전달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오랜 기간 아동 보호에 힘써 온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함께 NFT사업을 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를 실행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업계의 ESG 경영 강화에 대해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지난달 열린 UDC2022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가 급격히 성장하면 응당히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는다"며 "주주 이익을 환원할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써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빗썸의 경우 임직원들과 환경정화 봉사활동 '플로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들어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쌀 전달, 헌혈증 전달 등을 진행하면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코인원 역시 지난 7월 열린 팀K리그와 토트넘 경기에 앞서 발달장애인 축구 선수 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CSR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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