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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주류업계, 성수기는 이제부터 …연말 마케팅에 주력

주류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엔데믹 전환에 사적 모임이 활성화된 데다 11월 말부터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예정되어 있어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다.

 

주류업계는 올 연말 유흥시장과 가정시장을 공략해 대목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가 주류 전문 전시회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음행사 및 영업 상담을 전개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6~8월 여름 성수기동안 테라의 유흥채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활동과 각종 지역 축제의 부활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사측은 보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성수기 기간 테라 생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약 64% 증가했다.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병맥주 판매량 역시 약 42%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1955년 진로 소주병에 그려진 두꺼비 캐릭터를 2019년 진로 신제품 출시 때 리메이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파란 두꺼비를 활용한 각종 상품은 인형부터 냉장고, 병따개까지 없는 게 없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MZ세대가 이색 마케팅과 프리미엄 주류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착안해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마케팅도 펼친다.

 

앞서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 팝업 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황금 두꺼비로 한국 소주의 전통성 살리고 현대적 감각의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올해 2월 선보인 스푸너(스푼+오프너)가 인기를 끌자 18K 골드 스푸너와 소맥(소주+맥주) 폭탄주 제조기 '테라 타워'를 선보였다.

 

카스/오비맥주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를 상징하는 녹색병을 강조하고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오비맥주는 상반기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성장세를 보이며 각각 제조사와 개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가정시장에서 오비맥주는 판매량 기준 5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올 연말에는 대표 제품인 카스와 한맥을 앞세워 상권 마케팅을 강화, 유흥시장 점유율을 넓힌다는 포부다.

 

오비맥주는 올 초 밀맥주 신제품인 '카스 화이트'를 출시하며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화이트' 등 카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월드컵을 겨냥한 '넘버 카스 패키지'도 선보인 바 있다.

 

넘버 카스 병 제품은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음식점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캔 제품은 이달 말부터 판매된다.

 

또 한맥은 '강압적인 회식을 반대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반기 캠페인에 돌입해 MZ세대의 공감을 유도하고 있다.

 

16년 만에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새로)'를 출시한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맛으로 출시 한달만에 680만병이 판매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처음처럼 새로/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4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건대, 강남, 신촌 등 상권에서 다양한 게릴라성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4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유동 인구가 많은 홍대, 건대, 강남, 신촌 등 상권에서 다양한 게릴라성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퍼포먼스는 새로의 캐릭터 '새로구미'로 분장한 모델들이 길거리 패션쇼를 진행하는 식이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상권 퍼포먼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별빛청하',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프리미엄 청주 백화' 등 소비자의 니즈를 맞춘 신제품으로 가정시장 내 경쟁력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주류 시장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라며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실적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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