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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H&B 시장 독점 1위 CJ올리브영 받은 이선정 신임 대표의 과제는

CJ올리브영 사상 최초 여성 대표…2006년 입사 후 16년 근무
팬데믹 기간 중 뷰티 시장 침체에도 사상 최고 실적
금융시장 침체에 연기 한 IPO 전 실적강화 및 신 성장동력 발굴해야

이선정 CJ올리브영 신임 대표 / CJ그룹

24일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 이선정 영업본부장(경영 리더)이 선임됐다. 기존 대표인 구창근 대표는 CJ ENM 대표로 자릴 옮긴다.

 

CJ올리브영 최초 여성 대표가 된 이 신임 대표는 1977년생으로 그룹 내 최연소 최고경영자(CEO) 기록도함께 세웠다. 그는 CJ올리브영에서 2006년부터 근무했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 산하에 있을 때 H&B(헬스앤뷰티) 사업부장을 맡은 뒤 MD사업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쳤다.

 

지난 2019년 취임한 구창근 대표는 CJ ENM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구 대표는 증권사 출신의 외부 인물로 사업 구조 개편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된다.

 

CJ올리브영은 현재 국내 H&B 시장 1위 업체다. 2위기업인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3위 기업 롯데쇼핑의 롭스가 사업을 접으면서 사실상 독점기업이 됐다. 랄라블라는 계속 된 적자로 11월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 전체를 정리할 예정이며 롭스는 이번해 전국 67개 매장을 전부 철수하고 롯데마트 내 있는 롭스 플러스만 유지하기로 했다.

 

반면 CJ올리브영은 팬데믹 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 시장 전체가 크게 위축됐음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오른 2조1192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378억원이다.

 

최대 실적 요인으로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CJ올리브영의 O2O 옴니채널 효과가 꼽힌다. 팬데믹 이전 이미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본 뒤 온라인을 통해 최저가로 구입하는 쇼루머(Showroomer) 현상이 화장품 업계에도 나타났는데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면서 성공했다는 평가다.

 

CJ올리브영은 2018년 3시간 내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온라인몰 리뷰 서비스를 강화하며 파격적인 리워드를 제공해 막대한 후기를 축적했다. 리워드를 제공한 후기가 콘텐츠가 됐고 이는 고객들의 발길을 묶어두는 역할을 했다. 집결한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양질의 후기를 작성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커뮤니티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 신임 대표는 CJ올리브영이 증권시장 침체로 한차례 연기한 기업공개(IPO) 전 실적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이번해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밝히고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 그러나 금융 시장 전반이 침체되면서 기약 없는 연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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