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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종문화회관 새단장해 2028년 개관

세종문화회관 리빌딩(개축) 조감도./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2시(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인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를 방문한 자리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차세대 감성 문화 플랫폼'으로 전면 새단장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78년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국내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역사지만, 4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관객 수요가 다양해지고 문화예술 환경이 바뀌어 리빌딩할 필요가 생겼다.

 

시는 새단장(리빌딩)을 통해 '세종문화회관'을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홀을 갖춘 모든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예술의 완전체'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극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외관 디자인은 유지하고 내부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뮤지컬, 오페라 등의 공연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객석 수를 줄여 무대와 거리를 좁힐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대극장 이외의 공간들은 전면 개축을 통해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을 새롭게 조성한다. 라이브 음향에 최적화되고 풀 편성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능한 '음악 전용홀'로 만들 계획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클래식 콘서트홀' 외부에는 대형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이 설치돼 시민 누구나 광화문광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대극장과 클래식 콘서트홀 사이에는 광화문광장과 바로 연결되는 대규모 열린공간(오픈큐브)이 생긴다. 큐브는 스탠딩 공연, 세미나,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미래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 리빌딩(개축)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시민 공론화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기본 틀을 짜고 상세계획을 세워 세종문화회관 리빌딩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필하모니 드 파리'를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며 세종문화회관 새단장(리빌딩)에 활용할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필하모니 드 파리'는 파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시설이다.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계의 거장 장 누벨이 설계를 맡아 52m 높이 우주선 모양의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내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석이 무대를 감싸는 빈야드(Vineyard, 포도밭) 형태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고, 무대와 가장 먼 좌석간 거리가 32m에 불과해 연주자와 관객이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공연장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역사적 예술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유지하는 혁신적 재 디자인(Re-design) ▲서울시향 전용 클래식 콘서트홀 조성 ▲광화문광장 연계성 극대화 ▲시민 접근성 개선을 골자로 리빌딩 프로젝트를 실시, 2028년 새로운 세종문화회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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