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부의장직에서 물러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임 선정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25일 국회에서 21대 후반기 '여당 몫' 부의장 선출 의원총회를 열었다. 부의장 후보로는 5선 서병수·김영선·정우택 의원, 4선 홍문표 의원이 나섰다. 정견 발표에 이어 진행한 1차 투표에서는 정 의원이 총 투표수 108표 가운데 40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과반에 미치지 못해 2위인 서 의원(39표)과 결선 투표를 치렀다. 1차 투표에서 김영선(23표)·홍문표 의원(6표)은 낙마했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 정 의원은 총 투표수 96표 가운데 49표를 얻었다. 경쟁자인 서 의원과 2표 차이였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저를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경쟁자로 나선 다른 후보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제 직분을 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자신이 원내대표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2016년 대통령 탄핵 직후 가장 당이 어려울 때 원내대표를 지내며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부여잡고 끝까지 지켜낸, 당의 강한 애착심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난관을 제가 극복해 나가겠다. 김진표 의장과도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고, 강력한 견제역할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장관, 도지사,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풍부한 정치 경험과 정무 감각으로 의장단을 이끌어 국회를 공정하고 상식적인 운영이 되도록 젖먹은 힘까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선에서 선출된 정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결 이후 부의장직을 맡는다. 국민의힘 몫 부의장 임기는 본회의 선출 직후부터 21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2024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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