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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 회장, 승진 후 첫 목적지는 '상생' 현장…'미래 동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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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상생협력 현장이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에 있는 디케이를 방문했다.

 

디케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한 협력사다. 1993년 처음 사업을 시작해 1994년 삼성전자와 첫 거래, 지금까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쓰이는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 7억5000만원에 직원 10명인 작은 회사에서 지난해 기준 매출 2152억원에 직원 773명을 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된다"고 말했다. 동행철학을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한 것.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승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협력사를 선택한 데 대해 '미래 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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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광주 디케이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이 회장은 '동행' 비전을 위해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진행해왔다. 3차 협력사까지 삼성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을 위해 단순 지원은 물론, 생태계 조성을 통한 산업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이를 통해 1차협력사만 700여곳, 협력사 직원 37만명에 거래 규모도 연간 31조원에 달한다. 관계가 없는 회사들도 산업 전체 성장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의 상생 지원은 ▲자금 ▲기술 ▲인재 ▲혁신을 중점으로 한다. 2004년 국내 최초 협력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납품단가에 원자재와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고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조성, 인센티브 지급과 명절 대금 조기 지급 등으로 협력사 자금 유통을 돕고 있다.

 

'우수 기술 설명회'를 통해 협력사에 기술력 확보 기회를 부여하고 보유한 특허를 1900여건 무상 양도하기도 했다. 정부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팹리스 생태계를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평가하는 'MPW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도 상생협력아카데미를 2013년 설립했으며, 협력사 임직원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인재 채용 자리를 마련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특히 상생협력아카데미는 생산성 저하와 불량 등 문제를 발굴해 혁신하는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년간 16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컨설팅을 실시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K-제조강국'을 만드는 중이다. 삼성 제조 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중소·중견 기업에 전수하는 내용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마스크 제조 업체 등 업체들을 혁신시키며 방역 체제를 강화하는데도 일조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2800여개 회사가 지원을 받았다.

 

C랩도 상생을 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서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까지 확대하면서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미래기술 확보와 함께 국내 연구 문화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 260개와 소재 분야 252개, ICT 분야 251개에 9963억원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주요 학술지에도 다수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의 이같은 노력은 산업 전체 파이를 키우며 대한민국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협성회 소속 협력사 중 매출 1조원을 넘는 회사가 16곳,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도 매출액뿐 아니라 고용 및 R&D 투자를 늘리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국내 최초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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