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29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오후 1시부터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고 이후 광화문을 거쳐 내자동 방향으로 행진한다. 신고집회 인원은 약 1만명으로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가지 편도 5차로를 통제하고 집회를 진행한다. 행진시엔 2개 차로가 통제된다.
오후 2시부터는 한국노총·민주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청 일대에서 집회가 열린다. 신고인원은 2만 5000명이다. 이들은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사거리까지 3개 차로를 점거하고 행진할 예정이다.
진보 시민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오후 5시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 5개 차로를 막고 '정부 규탄' 집회와 행진을 할 계획이다. 신고인원은 1만 3000명이다. 집회 이후엔 오후 6시 30분부터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을 진행한다.
경찰은 집회 주최 간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회 참가자 간 충돌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시간대 차량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도심권 진입 차량은 통일로·사직로·삼일대로 등으로 우회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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