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본부 52대, 경기소방본부 50대등 동원
소방 당국이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인명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대응 최고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 6개 시·도소방본부 119구급차 142대 투입을 지시했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헤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신고 접수 28분 후인 오후 10시43분께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13분께 '2단계', 오후 11시50분께 최고 '3단계'로 격상하고 전국 6개 시·도 소방본부의 구급차 투입을 지시했다.
서울소방본부에는 구급차 52대와 함께 전 구급대원 출동을 요청했다. 타 지역에서 동원된 구급차는 90대로 경기소방본부 50대, 인천·충남·충북·강원소방본부 각 10대씩이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사고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때 사고 유형에 적합한 소방차량·장비와 구조·구급대원을 우선 동원하게 된다.
당국은 또 경찰청에 긴급사항을 전파하고 현장 통제를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인명 구조를 위한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이태원 사고 현장에 마련된 응급의료소를 방문해 응급환자 지원 상황을 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한 현장 의료를 지원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팀 등 9개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응급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수도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전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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