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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태원 참사'에 민주당 대책기구 구성...몸 숙인채 수습 총력

박찬대 본부장으로 대책 기구 구성
정쟁 자제한 채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발언 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3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에 더불어민주당이 박찬대 의원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기구(본부)를 구성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정부의 사고 수습 및 지원에 힘을 보탠다. 사고 당일(10월 29일)에도 국민의힘과 검찰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전방위 수사에 거친 정쟁으로 대응하던 민주당은 몸을 숙인채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에게 공세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 구성을 알렸다. 대책기구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고, 당 재난재해대책위원장인 이성만 의원이 부본부장으로 조직을 이끈다.

 

또한 사고수습단 단장으로 남인순 의원을 임명하고 전용기·신현영 의원도 사고수습단에서 활동한다. 특히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사고 당일 현장을 찾아 응급 구조에 나선 바 있다. 국민추모단장은 유기홍 의원이 맡고 추모단에 이학영, 민병덕, 한준호 의원이 포함됐다. 진상조사단장엔 국회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김교흥 의원을 임명하고 이해식·오영환 의원과 일하도록 했다.

 

또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음주나 취미활동 자제령을 내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시지를 내는 것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행 중이던 전국위원장 선거를 사고 수습을 위해 중단했다.

 

민주당은 몸을 숙이는 대신, 지난 30일 사고 수습 브리핑에서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공세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이날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서은숙 최고위원은 시간을 할애해 이상민 장관의 해당 발언을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정부여당과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만큼, 실제로 협치가 실현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아직 구체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며 "과거에 화재가 난 대구 (매천) 시장 관련해 이 대표가 안전대책기구를 공동으로 만들자 제안했는데, 여당에서 예산을 이유로 거절했다. 그점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점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얼마전에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여야 공동 대책 기구를 제안했는데, 상당히 진정성이 의심된다. 그러나 대표께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한만큼 사고 수습을 위해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1일 행안위 전체회의를 열어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관계자로부터 참사 경위와 수습대책에 대해 보고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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