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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교육계, 이태원 참사 '학생·교원' 피해 파악 총력

서울시교육청, 학생 희생자 파악 등 사고 수습에 전력 다할 것
대학가도 교내 구성원 피해 파악 나서...총학생회 피해 접수 중
교육계 애도 이어져...결코 있어서는 안 될 한순간의 사 고 비통

31일 오전 종로구 소재의 서울시교육청 정문 주차장 내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하은기자

교육계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희생된 학생·교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청 등은 물론이고 대학가와 교육단체 등도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서울교육청내에 '긴급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이후 감당해야 될 부분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고수습본부 차원에서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애도 심리정서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31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옆 주차장 설치될 합동분향소는 11월 5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교원·학생 사상자 발생으로 해당 학교 및 이태원 인근 학교 학생의 우울감·불안감 증대를 우려해 이태원 참사 관련 서울학생 마음건강돌봄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사상자 발생 학교에는 Wee클래스에 특별상담실 설치 등을 통하여 취약 학생 검사 및 상담 실시한다. 스크리닝 결과 심리 치료가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병의원 연계와 동시에 치료비도 지원한다.

 

이태원 인근 학교에는 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Wee센터 및 유관기관 협조로 심리상담 치유 지원하며, 일반 학교에도 참사 소식을 접한 일부 학생들의 트라우마 발생을 대비해 심리상담 및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정부가 발표한 국가애도 기간 중 불요불급한 행사나 일정을 조정한다고 전했다. 일선 학교 등과 관련해 대규모 행사 계획을 파악한 뒤 적절성 여부를 점검해 축소하거나 취소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 사고수습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지원청 등을 총동원해 실종자 명단 파악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파악한 명단은 경찰과 공유해 정확한 사상 규모 파악과 실종자 신원 확인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주말 일어난 참사에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 있다"며 "다시 한번 이태원 참사에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 참담한 심정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차례대로 동국대,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총학생회의 SNS를 통해 게재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교내 구성원 피해 신고 접수 안내이다. /신하은기자

대학가도 피해자 파악에 힘을 모았다. 서울대, 동국대, 중앙대 등 대학교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교내 구성원 피해상황 집계를 위한 피해 신고 접수를 안내했다. 각 총학들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교내 구성원 피해 상황을 파악해 학교와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과 더불어 이번 참사에 조의를 표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축제나 핼러윈 행사를 취소하는 등 국가애도 기간에 동참했다.

 

교육부는 이날 이태원 사고 대책회의 결과 오전 브리핑에서 대학생 희생자를 위해 사상자 및 유가족과 가족보건복지부 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결하는 등 관련 대학들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교원단체 등 교육 단체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애도문을 내고 "우리 어른들이 조금 더 살펴보고 준비하지 못한 것을 뼈저리게 자책한다"며 "꽃다운 청춘을 지켜주지 못해 억장이 무너진다"고 전했다. 이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한순간의 사고로 소중한 이를 허무히 보냈다니 애끊는 심정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며 "다시 한번 비극적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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