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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2조원 규모 국내 최대 할인행사 전면 취소..국민애도기간 반영

국내 유통 공룡들이 2조원이 넘는 연례 최대 할인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 지난 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한 조치다. 그룹측은 올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를 고려해 최대 가격 할인 행사를 기획했지만 국민애도기간의 정서에 더 비중을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10월31일 신세계그룹은 오는 11일까징 예정된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 4년차를 맞은 쓱데이는 1년에 단 한번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총출동해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사이먼, 신세계라이브쇼핑, W컨셉,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 신세계까사,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디에프, 신세계L&B, 신세계I&C, 신세계건설,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총 20개 그룹 계열사가 참여한다.

 

지난 해 쓱데이는 91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G마켓의 '빅스마일데이'와 만나 최대 2조원 이상 물량의 역대 최대 규모, 최대 혜택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부터 '쓱데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회사들과 사전 공동기획 상품을 준비하고 전 그룹사가 참여한 상품 컨벤션을 여는 등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7개월 이상 쓱데이 준비에 공을 들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역대 최대 규모 쓱데이와 빅스마일데이 동시 행사를 준비했지만 이번 사고로 국민 정서를 고려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모든 업장에 대한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대형 통합 마케팅 행사 '롯키데이' 역시 사실상 취소됐다. 롯키데이는 롯데백화점, 마트, 슈퍼 e커머스, 코리아세븐, 홈쇼핑, 하이마트, 멤버스 등 롯데 유통군이 선보이는 대형 통합 마케팅 행사로, 지난 27일부터 11월9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매장 내 진행되던 다양한 이벤트들은 전부 중지했고, 대외적으로 롯키데이를 알리는 마케팅, 홍보도 모두 진행하지 않는다"라며 "다만, 롯키데이 할인 행사가 생필품 위주인 데다 이미 할인 가격으로 판매중이라 상품 할인은 행사 종료일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 업계의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도 미뤄지고 있다. 지난 달 27일부터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를 시작한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더현대 서울에 매일 3회씩 5분간 6000개의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닝 쇼'를 진행했는데 이태원 참사 이후 관련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롯데백화점도 다음 달 3일부터 크리스마스 단장 행사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은 외벽을 가리는 천막을 치고 '11월 3일 오픈'이라는 문구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현재 해당 문구는 지워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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