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이재명, "당국자, 국민 앞에서 장난하나...철저 규명할 것"

이태원 참사 수습 우선 기조에서 원인 규명 목소리 높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15차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이태원 참사'를 두고 "국민의 삶을 책임질 당국자가 자신들은 책임 없다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가족과 친지를 잃고 고통 속에서 오열하는 국민 앞에서 장난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이후 명확한 방침으로 정부의 수습 노력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정부 어느 누구도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이 있다', '국민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오로지 형사책임만 따진다. 형사 책임은 형사와 검사가 하는 것이지 정치인은 국민의 삶에 대해서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는 '명백한 인재', '정부의 무능과 불찰로 인한 참사'로 규정한 이 대표는 "작년(할로윈 데이)에도 경찰이 현장의 질서 유지를 위해 파견됐고 실제 질서 유지를 위해 주민들이 보호활동을 하고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고 군중의 움직임을 관리했다"며 "그런데 올해는 당연히 더 많은 수의 국민께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음에도 질서 유지를 위한 계획이 아예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용산)구청장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고 한다.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을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통제권한이 없어서 (관리를) 못했다는 대통령의 말도 이해가 안 된다. 질서 유지는 경찰의 1차적 책임인데, '경찰이 있어도 막을 수 없을 사건'(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었을 것이라는 말을 억울한 참사 희생자에게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일인 사태 수습도 당연히 해야하지만 이에 더해 왜 아무 이유 없이 천재지변도 아닌데, 내 가족과 친지, 이웃들이 영문을 모른채 죽어가야 했는지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당연히 책임 소재를 따져 봐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이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피할 수 있는 사고였는지, 철저히 규명할 때가 왔다"며 "정치는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지는 것이고 민생이 그 중심에 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민생"이라며 당 차원의 진상 규명을 예고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