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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시 부진에 비상장주식 시장도 '한파주의보'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최근 컬리 주식 거래 가격 현황. /비상장 앱 캡처

금리 인상 등 전세계적인 긴축 기조로 증시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상장주식 시장까지 침체의 기운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주목받던 비상장주식 종목까지 반토막을 넘어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컬리는 이날 2시반까지 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중 한때 2만6500원으로 거래되면서 연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에 기록한 11만6000원 대비 75% 이상 급감한 상황이다.

 

비상장주식 시장에서는 상장을 앞둔 기업의 주식을 장외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대형주를 포함한 기업공개(IPO)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높은 공모주를 미리 확보할 수 있는 투자 수단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긴축 우려 속에 크게 위축된데 이어 대형 IPO들도 상장 연기를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IPO 대어로 꼽혔던 케이뱅크 역시 연내 상장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중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하반기 증시 악화에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연말 상장이 어려워졌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또한 피어그룹(비교기업)으로 묶이는 카카오뱅크 주가 마저 급락하면서 시기 조율에 나선 것이다.

 

비상장주식 시장서 케이뱅크의 가격은 이날 2만3400원까지 내리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고점인 2만3400원 대비 63.89% 하락한 수치다.

 

이 외에도 상장 기대를 모았던 종목 대부분이 연고점 대비 반토막 이상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용사인 두나무는 연초 49만4000원으로 시작했지만, 지난달 27일 15만7000원까지 68.22% 급락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역시 연중 최고치(13만9000원) 대비 반토막 이상 하락하면서 이날까지 4만2000원으로 하락했다.

 

거래대금도 반토막 이하로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시장 K-OTC의 10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3억24억원으로, 51억7832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58%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상장주식 시장 한파에도 실적을 내고 가치를 올리는 비상장사 위주로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부진하지만 성장성이 있는 기업들의 가치는 여전히 올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사업자 메가존클우드는 2020년 대비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올랐으며, 자율주행 서울로보틱스의 기업가치도 상장사 퓨런티어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며 "꾸준히 가치를 높여가는 기업들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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