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제 6대 협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1일 나재철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일부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분들이 재출마 권유를 해주셨지만 새로운 회장이 자본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그 어떤 명분으로도 단임 약속을 파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 모두 자본시장을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들"이라며 "저를 대신해 우수한 협회 임직원의 도움을 받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뤄낼 만한 역량이 충분하다는 믿음이 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나 회장은 자금시장 신용경색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자금시장 정상화를 지원해야 할 엄중한 시기에 현직 협회장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엔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과제들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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