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19억원)보다 51.3%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순이익은 2025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늘었다.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48.3%, 30.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꾸준히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실적도 개선하고 있다"며 "올해는 9개월만에 지난해 12개월 동안의 성과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특히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의 여신잔액이 증가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여신잔액은 같은기간 25조 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6%늘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도 3조 288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4643억원대비 22.9% 증가했다.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누적 약정금액 807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은 8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03% 증가했으며 비이자수익은 2269억원으로 같은 기간 9.45% 늘었다.
3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56%를 기록해 2분기 2.29%보다 0.27%포인트 커졌다. 연체율은 0.36%로 2분기 0.33%에서 0.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적금 등 수신잔액도 늘었다. 수신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말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돼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9월말 기준 고객수는 1978만명으로 상반기 1917만명에서 3개월만에 60여만명이 증가했다. 연령별 고객비중은 ▲10대 8% ▲20대 27% ▲30대 25% ▲40대 23% ▲50대이상 19%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00만 고객 기반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카카오뱅크 미니, 개인사업자 뱅킹 등 플랫폼 사업 강화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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