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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전자, 임시 주총으로 이사회 기능 회복…깨끗한 '뉴삼성' 토대 구축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진행을 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백이 생긴 이사회를 발빠르게 재구성하며 '뉴삼성' 토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당시에는 이재용 부회장(현 회장)을 등기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에는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선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사외이사 2명이 사임하면서 4명으로 줄어든 상태, 사내이사가 5명이라 과반수를 넘기기 위해서는 1명 이상을 새로 채워야한다.

 

법적으로는 다음 주총까지 재구성하면 된다고 명시됐지만, 삼성전자는 조기에 이사회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임시 주총을 단행했다.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하기 위한 조치, 준법 경영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을 등기 이사로 복귀하는 안건을 포함해 관련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외이사 두 분이 지난 4월과 5월 사임 및 퇴임하심에 따라 신규로 사외이사 두 분을 선임하기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허은녕 서울대 교수와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다. 각각 찬성률 88.29%, 99.25%로 가결됐다.

 

삼성전자는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사전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주총을 중계했다. 전자 투표를 통해 주주 의사도 최대한 반영했다.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이사회 구성을 정상화하면서 '뉴삼성' 구상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이재용 회장 승진 이후 그룹 컨트롤타워 재구축을 비롯해 지배구조 개편과 이 회장 등기이사 선임 등 여러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이 회장 등기 이사 선임은 이사회를 거쳐 내년 3월 정기주총서 결의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지분 정리와 지주사 설립 등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

 

일단 이 회장은 위기 속 경영 정상화에 몰두하며 실리를 챙기려는 모습이다. 취임사뿐 아니라 최근 창립기념일에서도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가운데, 내년 초까지 해외 출장 일정이 빼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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