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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대어 실종 IPO…중소형주 뜬다

/유토이미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이 중소형업체를 중심으로 조금씩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어로 꼽힌 대형업체들이 잇달아 상장을 연기 및 취소한 반면 중소형업체들이 앞다퉈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개 이상의 중소형 업체들이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티쓰리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유비온, 티에프이, 엔젯, 밀리의서재, 제이오, 인벤티지랩, 펨트론, 바이오인프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시총 3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업체들이다.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과 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공모 주식은 170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500~1700원이다.

 

에듀테크 업체인 유비온은 지난 2일부터 3일에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이 진행됐으며 오는 8~9일에 일반청약을 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276만주로, 공모가 희망 범위는 1800~2000원이다.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공정 핵심 부품 업체인 티에프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8~9일에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27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희망가는 9000~1만500원이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인 엔젯은 오는 3~4일에, 이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업체인 제이오는 오는 4~7일에 각각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전자책 플랫폼업체인 밀리의서재는 오는 11월 4~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500~2만5000원이다.

 

인벤티지랩, 펨트론은 각각 오는 7~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바이오인프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등도 각각 16~18일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낮은 공모가로 상장한 기업들의 경우 상장 후 기업 가치를 찾아 반등하는 과정으로 이어져 연말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 중에서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하는 기업들이 종종 발생한다"며 "투자자들은 연말 성수기 기업 수는 많아지고 공모가는 안정돼 낮은 공모가로 상장하는 기업들을 좋은 투자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에 대어들은 하반기에도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했다. 하반기 대어로 꼽혔던 현대오일뱅크는 상장을 철회했으며 CJ올리브영과 SSG닷컴은 상장 계획을 미뤘다. 예상 시총이 2조원을 넘어서는 바이오노트 또한 이달 7일 수요예측을 거쳐 IPO를 진행하려 했으나 다음 달로 연기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IPO 시장의 부진은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와 금리 상승이라는 메크로 변수가 주된 원인"이라며 "금리 상승은 공모 투자자의 요구 수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에 이전과 같은 조건으로는 투자자를 끌어모을 수가 없기 때문에 최근 상장 예정 기업과 IPO 주관사가 공모가 밴드 하향, 공모액 축소, 기존 투자자 보호 예수 비율 증가 등 공모조건을 공모 투자자에 더 유리하게 조정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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