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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重 등 재계, 사회안전 시스템 구축 지원…'제2의 이태원 참사 막는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이 통제되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점포 영업시간 전 빠른 속도로 관련 장식물 철거에 나서는 등 '핼러윈 지우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뉴시스

재계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이 각각 50억원, 10억원을 기부 하면서 주요 그룹들도 성금과 관련한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 및 사회안전시스템 구축 성금'을 기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기부금은 40억원으로, 11월 중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출연 예정이다. 그 밖에도 삼성물산과 생명 등 8개 계열사도 성금을 기부해 총 5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과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을 비롯한 수원·평택·광주 등 전 사업장에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명의의 애도 메시지를 발표했다. 직원들에게는 개인 메일을 통해 국가적 애도기간(10월 30일~11월5일)이 종료될 때까지 행사, 회식은 물론 과도한 음주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은 이달 중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과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이태원 사고 지원 및 심리치료 및 안전교육을 포함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권오갑 HD현대 회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은 지난 31일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사고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며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부와 관련되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으로 서울 양재동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 조기를 걸고, 국가 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로고를 검은색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4일로 예정된 장애·비장애 예술인 합동 콘서트 '함께'의 오프닝 공연도 취소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정 회장은 "(고인들이) 편안한 곳으로 가시기를 바라며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하시기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희생자 지원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다른 기업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2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포스코 경영진과 함께 서울 강남구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또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정문에 조기를 게양했고, 1일 오전부터 대외 홍보 채널인 포스코뉴스룸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 문구를 게시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도 지난달 31일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최 회장은 조문록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모든 분을 추모하고 쾌유를 바란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도록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기부금이 아닌 다른 방식의 지원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오는 4일 호주 유가족에 시드니행 항공권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운항 중인 9개국 14명의 외국인 사망자 유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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