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현대차그룹, 미 전기차 공략 드라이브…IRA 대응책 마련 총력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업체의 미래 격전지인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원안 추진을 고수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입장문을 제출하는 등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정의선 회장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4일(현지시간) IRA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IRA와 관련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상황은 회사 내부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 IRA의 세부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이해관계자 대상으로 이달 4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친환경 자동차(Clean Vehicle) 세액공제'뿐 아니라 IRA에 포함된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다양한 조항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의견 전달 과정에서 친환경 자동차 세액공제 부분과 관련해 강한 입장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한미 FTA 내용과 정신 모두에 위배된다"며 "법안 발효 이전에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해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한 법인에서 제조한 전기차는 북미 조립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유예 기간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IRA에 명시된 전기차 공장 신설, 배터리 부품 판매 시 세액 공제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했다.

 

정 회장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기공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올해 미국 방문만 6번에 달할 정도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정 회장은 26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공식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기공식에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 최적의 파트너를 드디어 찾았다"며 "조지아와 현대차그룹은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전 세계가 선망하는 최고 수준의 전기차 생산 시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IRA 대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그룹 전략에 발맞춰 미국에 전기차 전용부품 생산거점 5곳을 새롭게 짓기로 했다. 한국과 유럽(체코)에는 있지만, 북미지역에 만들어지는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이다. 이를 위해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입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PE)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등 3개 공장을 HMGMA가 들어서는 조지아주 서배너에 세우고, 현재 운영 중인 앨라배마·조지아주 공장 인근에도 배터리시스템과 PE모듈 공장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와의 합작공장도 HMGMA 인근에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은 "배터리 부품의 경우 전동화 전환의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현지화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