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가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2상을 이달 내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CP-COV03의 임상수행기관으로 새로 선정된 경북대 의대 본원과 남양주 현대 병원이 오는 7일부터 임상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수행 병원은 다음주 9곳으로 늘어나며, 총 병상 수는 150 병상을 넘기게 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이화여대 서울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형 병원들도 곧이어 임상 환자 모집에 순차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동절기를 앞두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가 계속 출현하면서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기존 치료제는 여러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종반부에 이른 CP-COV03의 코로나 임상을 이달 내 모두 완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CP-COV03 임상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돼 참여자가 200명을 훌쩍 넘겼다"며 "최근의 임상 참여자들은 대부분 새로운 변이 감염자로 추정되는데 이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차별되는 CP-COV03의 탁월한 변이 대응력을 확인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바이오는 이달 내 코로나19 임상을 마치고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 절차 진행을 위해 임상 진행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은 여전히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매출은 75억 달러(약 10조6000억원)로, 1분기 14억 달러, 2분기 10억 달러보다 각각 7배 가량 늘었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의 올해 연매출을 220억 달러(약 31조원)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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