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7일 예정한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뿐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출석시키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과 박희영 구청장, 김광호 서울청장은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에 출석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행안위는 7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소관 부처 내년도 예산안 상정과 함께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현안 질의에는 이상민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 출석할 예정이었다.
행안위 이채익 위원장과 이만희 국민의힘·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내일(7일) 회의에 여야 합의로 오 시장, 김 청장, 박 구청장 출석을 요청했고 세 명 모두 현안 질의에 자진해서 출석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여야 출석 요구에도 참사 당시 현장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해야 했던 이임제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송병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수사 대상' 등이라는 이유로 현안 질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 간사는 이들이 7일 오후 현안 질의에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법 129조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한 데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임위로서 이번 이태원 참사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사건 관련자에 대한 성역 없는 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 진상을 철저히 파악해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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