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수민 연구원은 '신성이엔지'에 대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인한 태양광 시장 고성장 수혜를 전망한다"라며 "2차전지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클린룸 전방 산업의 확대 추세와 신규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7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1996년에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주요 사업은 RE(재생에너지), CE(클린환경) 이다.
RE부문의 경우 매출 80% 이상을 태양광 모듈 생산에서 발생하며 배터리팩, 인버터 등을 판매 및 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IRA 시행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투자 증가에 따른 고성장 수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RE사업부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하는 모듈은 국내 매출이 대부분이었지만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태양광 모듈 OEM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에 간접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2분기까지 모듈 생산이 증가할 예정이며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어 하반기 추가 계약 가능성도 높다"라며 OEM 계약 규모를 연간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RE사업부 매출의 80% 이상이 모듈에서 발생하는 만큼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이익률 훼손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폴리실리콘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RE사업부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올해 세 차례의 모듈 가격 인상을 통해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을 판가에 반영해 작년 대비 영업 상황이 좋아졌으며, 중국의 폴리실리콘 공급 강화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사업인 CE의 주력 상품인 클린룸의 수요 확대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극한된 클린룸 전방 산업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코로나 백신, 의약품 등의 바이오 산업 내 클린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며 "전기차 시장 활성화로 2차전지 생산 설비 내 드라이룸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클린룸 내 FFU(Fan Filter Unit) 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1위일뿐 아니라 2016년 클린룸 기술을 기반으로 드라이룸에도 진입해 수혜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알음은 신성이엔지의 2022년 매출액 6498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42.9%, 43.4%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적정주가는 2635원으로 제시하면서,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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