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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탄생의 주역' 故 손복남 고문 영면..범 삼성家 애도 속 발인

CJ그룹 이재현(왼쪽) 회장과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고 손복남 CJ 고문의 발인식에서 고인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CJ그룹의 주춧돌이 된 고(故) 손복남 CJ 고문이 8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CJ그룹이 창립 69주년을 맞던 지난 5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식은 이 날 오전 8시께 빈소인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에서 세 자녀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손 고문의 동생 손경식 CJ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 중에선 정용진 부회장이 대표해 영결식에 참석했다.

 

영결식에 앞서 장례 미사가 열렸고 이후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은 영정·위패 입장, 고인 약력 소개, 추모사, 헌화 등의 순으로 열렸다. 영결식이 끝난 오전 8시5분께 운구 행렬이 모습을 드러냈다.

 

운구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고인의 위패는 손주인 이호준씨가 들었다. 손주 사위 정종환 CJ 부사장이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고 뒤를 따랐다.

 

이재현 회장은 지팡이를 짚고 굳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고모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의 부축을 받고 뒤따랐다.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과 손경식 회장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정 사진과 관이 운구차로 옮겨질 때 이재현 회장은 고인의 관을 붙들고 오열했다. 이 회장이 오열하자 뒤를 따르던 이미경 부회장 등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운구차는 양재 추모공원 화장터로 이동했다. 유족들은 손 고문의 유지를 받들어 화장을 택했다. 장지는 경기 여주 선영에 마련됐다.

 

고인은 경기도지사를 지낸 고 손영기 씨의 장녀로,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장남 고 이맹희 CJ명예회장과 1956년 결혼하며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제일제당을 물려받은 이재현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했다.

 

이재현 회장은 어머니에 대해 "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시고, 내가 그룹의 경영자로 자리잡는 데 든든한 후원자이셨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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