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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보릿고개 들어간 가구업계, 1위 한샘 행보에 '관심 집중'

한샘, 3분기 매출 전년 동기比 10.9% 하락…영업이익은 적자전환

 

자산 유동화위해 방배동·상암동 사옥 매각 추진…이사회 절차 남아

 

가구업계, 코로나 특수에 작년 호황누렸지만 올해엔 '버티기' 최선

 

한샘의 서울 상암동 사옥.

가구업계가 보릿고개에 들어간 가운데 업계 1위인 한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가구회사들이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샘은 올해 3·4분기로 넘어오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4·4분기 예상치까지 포함하면 올해 실적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한샘은 아울러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과 방배동 사옥 매각도 검토하고 나섰다.

 

가구업계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침체를 몸소 체험하고 있는 가운데 1위 기업인 한샘의 실적 부진, 유동성 확보 움직임 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358억원보다 10.9% 하락했다. 전방산업인 주택시장의 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인테리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 효과가 컸다. 실제 3분기 한샘의 홈리모델링 부문은 기대치에 못미치는 1586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226억원이었던 3분기 영업이익은 올 들어 -13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가구업계의 실적 하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샘은 현재 서울 방배동과 상암동 사옥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이수고가 바로 옆에 위치한 한샘 방배동 사옥은 개발시 적지 않은 차익이 가능한 노른자땅에 위치해있다.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인 한샘 상암동 사옥은 한샘이 2017년 당시 팬택으로부터 1485억원에 매입한 건물이다.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암동 사옥은 3000억원 중반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배동·상암동 사옥 매각건은 아직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관계자는 "검토중인 사옥 매각은 자산 유동화 차원에서 논의중인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샘 김진태 대표집행인원은 지난 4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에서 ▲시공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고객 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항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원을 포함해 전사 매출 규모를 총 4조원까지 늘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약 2조2300억원 수준이었다.

 

현재 열흘 정도 걸리는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절반으로 줄인 '리모델링 5일 시공'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케팅, 고객 상담, 소비자보호 등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내에 CX혁신본부도 신설했다.

 

아울러 ▲자체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이용한 상담 ▲자재 정가제 ▲전자계약 ▲직(直)시공 ▲품질보증 ▲본사AS 등을 중심으로 한 '리모델링 무한책임 시스템' 도입도 예정하고 있다.

 

내년엔 그동안 따로 운영하던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통합해 다양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콘텐츠를 담은 '정보탐색 채널' 플랫폼도 새로 선보인다.

 

한샘은 이외에 부분시공 전문 상품 출시, 공정기간 단축 등 이사를 가지 않고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부분시공'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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